
동호회 경기 기록, 종이 대신 폰으로 하면 이렇게 돌아가요
동호회 농구에서 기록은 늘 아무도 하기 싫은 일이에요. 그래서 그날 발목을 접질린 사람한테 넘어가고, 경기가 끝나면 "우리가 이긴 거 맞지?"부터 확인해야 해요. 문제의 원인은 간단해요. 경기 중에 점수가 어디에도 안 보이니까요.
폰 전광판을 쓰기 시작하면 이 장면이 거의 사라져요. 점수가 경기 내내 모두가 보는 화면에 떠 있으니까 굳이 물어볼 일이 없거든요. 이 글은 실제로 동호회들이 어떻게 운영하는지, 순서대로 적은 거예요.
두 사람이 맡으면 훨씬 편해요
픽업 게임보다 조금이라도 진지한 경기라면 역할을 둘로 나누세요.
- 시계 담당은 휘슬마다 시계를 멈추고 다시 돌리고, 샷클락을 관리하고, 타임아웃 개수를 세요.
- 점수 담당은 득점과 파울을 넣고, 보너스가 켜지는지 봐요.
LiveScoreboard에서는 두 사람이 각자 폰으로 같은 컨트롤러 링크를 열면 돼요. 어느 폰에서 바꾸든 전광판과 상대 폰에 바로 반영되니까, "진짜 점수가 어느 태블릿에 있지?" 같은 상황이 안 생겨요.
가볍게 뛰는 픽업 게임이라면 한 명이 둘 다 해도 돼요. 그때는 샷클락은 빼고 점수와 시계만 돌리세요.
경기 전 2분 체크리스트
- 폰에서 경기를 만들고 체육관 화면에 뷰어를 열어요. 화면 연결이 처음이라면 체육관 TV에 전광판 띄우는 법을 먼저 보세요.
- 팀 이름을 바꿔요. 컨트롤러에서 팀 이름을 누르면 되고, 전광판과 결과 사진에 그대로 들어가요.
- 쿼터 길이를 맞추고, 샷클락을 쓴다면 그것도 맞춰요. 룰별 숫자는 샷클락·팀파울·타임아웃 정리에 있어요.
- 화면이 전체화면인지, 잠기지 않는지 확인해요.
- 심판에게 시계 담당이 어디 서 있는지 알려줘요.
경기 중에는 이것만 기억하세요
휘슬이 곧 시계예요. 시계 담당이 몸에 익혀야 할 반응은 하나예요. 휘슬이 울리면 정지, 공이 살아나면 시작. 점수 담당은 시계에 손대지 않아요.
정정은 당연한 일이에요. 점수를 잘못 넣었으면 −1을 눌러 고쳐요. 시계가 1초 어긋났으면 도는 중에 −1초나 +1초를 눌러요. 전광판에 바로 반영돼요.
파울을 넣으면 보너스는 저절로 켜져요. 팀 파울 +를 누르다 보면 다섯 번째에서 상대 팀 보너스 표시가 켜져요. 쿼터가 바뀔 때 양 팀 파울을 리셋하는 것만 잊지 마세요.
쿼터가 끝나면 시계가 0이 되는 순간 저절로 멈춰요. 다음 쿼터로 옮기고, 시계와 팀 파울을 리셋하면 돼요.
연장전은 시계를 초기화하고 쿼터 길이를 5분으로 바꾼 뒤 그대로 진행해요.
3x3 대회를 코트 여러 개에서 돌릴 때
코트마다 경기 하나, 화면 하나예요. 아무 폰에서나 코트 수만큼 경기를 만들고, 컨트롤러 링크를 각 코트 기록자에게 보내요. 각 코트의 화면은 자기 QR을 찍으면 돼요. 경기끼리는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아서 2번 코트에서 실수해도 1번 코트에는 아무 영향이 없어요.
3x3 설정은 10분 또는 21점, 샷클락 12초, 팀당 타임아웃 1개예요. 첫 경기 전에 쿼터 길이 10분, 샷클락 12초로 맞춰두고, 다음 경기는 결과 페이지의 새 경기 시작 버튼으로 이어가면 돼요.
경기가 끝나면
경기 종료를 누르면 결과 페이지에 최종 스코어가 뜨고, 스코어와 경기 시간이 들어간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. 단톡방에 올려두면 "결과 몇 대 몇이었어?"라는 질문이 사라져요. 전광판 링크는 24시간 동안 살아 있어서 늦게 온 사람도 끝난 경기를 볼 수 있어요.
사소하지만 진짜 도움 되는 것들
- 컨트롤러 폰은 방해금지 모드로 해두세요. 공격 도중에 걸려오는 전화가 시계 실수의 단골 원인이에요.
- 컨트롤러 화면은 그냥 열어두세요. 폰이 잠시 다른 앱으로 갔다 돌아와도 연결은 유지돼요.
- 체육관 와이파이가 끊기면 화면에 재연결 중이 뜨고 알아서 따라잡아요. 컨트롤러는 폰 데이터로 충분해요.
- 사이트를 홈 화면에 추가해 두면 다음 경기는 아이콘 하나로 시작할 수 있어요.
처음 한두 번은 어색해도, 세 번째 경기부터는 아무도 종이를 찾지 않을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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